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프랑스와 노르웨이 선수들 경기 모습, 국제핸드볼연맹
프랑스가 2023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노르웨이를 31-28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프랑스가 노르웨이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2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이번이 다섯 번째 결승 맞대결이었는데 노르웨이가 3번, 프랑스가 2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이 벌인 다섯 번째 결승 중 가장 많은 골이 터져, 팬들과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프랑스가 17일(현지 시각) 덴마크 헤르닝 Jyske Bank Boxen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노르웨이를 31-18로 꺾었다.
전반전에 프랑스가 리드하더니 그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많은 골이 터졌다.
초반에는 1, 2골씩 주고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먼저 노르웨이가 9-7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프랑스가 곧바로 따라잡아 동점골을 넣으며 흐름을 가져오더니 연달아 2골씩 넣으며 19-15까지 달아났다. 결국 프랑스가 20-1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팡팡 터지던 골들이 골키퍼들의 활약에 막히면서 주춤했다. 그 사이 노르웨이가 2골씩 연달아 넣으며 25-26,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상대의 추격에 막혔던 프랑스 골도 터지기 시작했다. 프랑스가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29-24로 4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덴마크가 2점 차까지 좁혔지만, 프랑스가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키면서 31-28로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IHF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3번째 정상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9번 결승에 올라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덴마크가 스웨덴을 28-27로 이기고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글 = 김연우 기자(더페어)
사진 = 국제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