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토) 김천종합운동장서 김천 상대 32라운드 원정경기
K리그1 잔류 총력전...이민기·김진호 등 견고한 수비 기대
광주FC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잔류 안정권 진입을 위한 승점 쌓기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8일(토) 저녁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제주전 패배로 파이널A 행이 무산된 광주는 이번 김천 원정 승리로 잔류 안정권인 7위를 수성하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최근 광주는 ACLE와 리그를 동시에 소화하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내달 1일(화) 가와사키 원정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광주는 불과 2일 전에 치러지는 김천과의 경기에서 체력적인 요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천전 승리를 위해서는 공격진의 골 결정력 향상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광주는 문전 앞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았다. 지난 제주전에서도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수세에 몰렸던 바 있다.
다행히 이번 김천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제주전에 결장했던 이건희가 정상 출전하고 특급 도우미 최경록 역시 대기 중이다. 가브리엘, 이희균, 아사니도 득점포 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팀 득점력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경미한 부상에서 회복한 허율, 후반기에 돌아와 주전 풀백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이민기,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강철 체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진호의 활약을 통해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편, 김천은 현재, 울산, 강원과 함께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시즌 광주와의 대결에선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쐐기 골을 넣으며 개인 첫 리그 10호 골을 작렬한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측면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인버티드 윙어 역할을 수행하며 김승섭, 박상혁 등과 함께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에 능하기 때문에 각별히 경계해야 할 선수다.
광주는 김천전 이후 ACLE 2차전을 위해 일본 가와사키로 원정을 떠난다. 이어지는 주말 서울과의 홈경기까지 광주로선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한 주를 맞이하게 된다.
리그 잔류 경쟁과 ACLE 예선 라운드 통과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하는 광주로서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