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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서울전 전승으로 반등 노린다

2024-10-04

 

광주FC가 FC서울과의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오는 6일(일) 오후 3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가 열린다. 현재 광주는 7위(승점 40)를 달리고 있지만 강등권인 10위와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하며 최하위 인천과도 8점 차밖에 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는 올 시즌 맞대결 전승을 기록 중인 서울을 상대로 3연승과 함께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파이널 라운드로 나뉘기 전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 광주는 지난 1일(화)에 있었던 ACLE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원정 경기에서 1 대 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연속 2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던 수비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며 서울전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수문장 김경민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경민은 가와사키전 4개의 선방을 기록했으며 4개의 선방 모두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환상적인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방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 중인 김경민의 활약이 서울전 승리를 위한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리그 경기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노출했던 정호연이 가와사키전에서 부활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경기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으며, 가와사키전 결승 골과 함께 ACLE 2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1위를 유지한 아사니의 활약 또한 기대 요소다. 지난 서울과의 리그 홈 개막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가브리엘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득점포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ACLE 진출을 노리는 FC서울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여름 이적 시장을 거치며 안정적 전력을 구축했다. 또한, 개막전 이후 두 번째로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는 린가드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결승 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4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일류첸코와 서울 수비의 핵으로 떠오른 요르단 국가대표 야잔은 특히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주중-주말 경기를 연속해서 치르며 연일 강행군을 펼치는 광주는 김기동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 계속 우세를 보여주는 이정효 감독의 맞춤 전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광주 선수들은 필사즉생의 각오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리그 7위 수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광주와 ACLE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는 서울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가와사키전 승리의 기운을 살려 광주가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