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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18세이하부 4강 경기 결과

2024-10-18

 

일반부 충남도청과 인천도시공사 결승 맞대결,

18세이하부 선산고와 천안신당고 우승 놓고 경쟁

 

105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남자일반고등부 결승 대진표가 확정됐다.

 

16일 강원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남자일반부 준결승(4) 경기가 치러졌다.

 

첫 경기는 전통적인 강호로 꼽히는 SK호크스와 충남도청의 경기가 진행됐다. 결승을 목전에 둔 경기라는 점에서 양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특히 충남도청의 기세가 매서웠다. 최현근이 첫 득점을 성공시킨 뒤 지속적으로 SK호크스 수비진을 괴롭히며 그의 슛이 골문을 갈랐다. 이후 SK호크스와 충남도청은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행하게 전반을 이어가던 중 SK호크스의 허준석의 득점포가 가동됐고, 전반 중반에는 충남도청을 5점차로 리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에 접어들며 충남도청의 구창은과 김동준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3점차까지 줄여 129 SK호크스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 됐다.

 

후반부터는 충남도청의 거친 공세가 이어졌다. 충남도청은 점수차를 점차 줄여가며 후반 5분에는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수세에 몰렸던 SK호크스는 다시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지만 후반 중반부터 충남도청의 리드로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충남도청은 경기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고 최종 스코어 222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충남도청은 오황젝 5, 최현과 김민규가 4점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남자일반부 두 번째 4강 경기는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의 경기로 치러졌다. 결승을 앞둔 경기라는 점에서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경기부터 어느 한팀의 우세를 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하남시청의 김찬영이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자 곧이어 인천도시공사의 김진영이 따라잡았다. 이후 인천도시공사의 진유성과 이요셉의 득점이 연이어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고 진유성의 추가득점이 나오며 점수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곧 하남시청의 추격이 이어졌고, 하남시청 김지훈과 박시우가 득점에 성공하고 서현호의 개인돌파 득점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는 1점차까지 좁혀졌다.

 

위기를 느낀 인천도시공사는 다시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인천도시공사의 리드는 전반 막바지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이 종료되기 전 하남시청의 김동명, 김지훈, 박광순이 득점에 성공하며 1615로 인천도공이 1점 차로 앞선 가운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은 하남시청이 역전을 노리며 인천도공을 맹렬히 추격했다. 후반 초반부터 양팀의 공격진이 불을 뿜었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쇼도 함께 펼쳐지며 점수 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 김진영의 득점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경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하남시청 역시 박시우를 필두로 한 공격을 통해 역전을 기대하며 추격했지만 최종 스코어는 2726. 인천도시공사가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충남도청과 결승에서 우승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이 9득점, 진유성이 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남자18세이하(고등부) 4강 경기도 진행됐다. 첫 경기는 선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고대사대부고)의 경기였다.

 

전반 초반부터 고대사대부고는 경기를 리드하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곧 선산고가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는 선산고로 흘렀다. 선산고의 최영우, 오현석, 강동호 등이 공격이 성공하며 점수 차를 5점차까지 벌리며 전반을 이끌었다.

 

고대사대부고의 정두영이 득점을 시도하며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선산고 역시 매서운 공격으로 응수하며 전반 스코어 126으로 선산고가 더블스코어로 전반을 가져갔다.

 

후반 역시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선산고 최영우의 득점력이 후반에 더 빛을 발했다. 최영우는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고, 오현석의 슛이 고대사대부고의 골문을 가르며 선산고의 결승행을 지원했다.

 

고대사대부고가 점수 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선산고의 수비진은 탄탄했다. 최종 스코어 2618로 선산고가 남자고등부 팀 중 가장 먼저 결승에 안착했다.

 

남자고등부 4강 두 번째 경기는 천안신당고등학교와 남한고등학교의 대결로 진행됐다. 전반 경기는 양팀이 팽팽한 분위기 속에 서로를 탐색했다. 천안신당고는 이수빈과 김태영, 이준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구사했고 남한고는 허태렬, 이진하를 중심으로 천안신당고의 골문을 노렸다. 양팀의 팽팽한 공방이 전반에 지속됐고 전반 스코어 1614로 천안신당고가 2점 차의 근소한 차이로 전반을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결승을 앞둔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후반은 더 치열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천안신당고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후반 13분부터는 천안신당고가 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특히 천안신당고 조유환이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 벌렸다. 결국 최종 스코어 3327대로 천안신당고가 결승에 진출하며 선산고와 맞붙게 됐다.

 

글 = 안지환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