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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릴레이 인터뷰: ⑧인천도시공사 김진영,진유성 선수]

2024-10-31

 

 

인천도시공사 김진영, 진유성 "우승은 당연하고 개인 타이틀 노린다."

- 앞으로 인천도시공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 김진영과 진유성

-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베스트 7에 들고 싶고, MVP도 되고 싶다는 김진영과 진유성

 

앞으로 인천도시공사를 이끌어야 할 차세대 에이스 김진영(라이트 백)과 진유성(피봇)이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에서 팀의 우승은 물론 개인 타이틀도 노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진영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스페인으로 건너가 아데마르 레온에서 활약하며 유럽 리그를 경험하고 2023-24시즌에 국내에 복귀해 인천도시공사에 입단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9경기만 뛰고 시즌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선두를 달리던 인천도시공사는 다른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순위가 하락해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이를 지켜만 봐야 했던 김진영의 마음이 착잡할 수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오가 남다른 김진영은 “지난 시즌에 저희가 1위 하고 있다가 좀 안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꼭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고 “개인적으로 베스트 7도 받아보고 싶고, MVP도 받아보고 싶다”고 밝혀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만큼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이번 시즌에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동갑내기인 진유성은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후 2022-23시즌 인천도시공사에 입단해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빠진 동료들 몫까지 뛰었다. 팀은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다행히 진유성은 67골에 슛 성공률을 70%대까지 끌어 올리며 실업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유성은 “피봇이라 몸싸움 많이 하고 또 중앙 수비를 책임지다 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자잘한 부상도 나오고 그래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연차가 쌓이면서 골 결정력도 높아지고 마음도 편해지면서 3라운드 MVP도 수상해 봤다”며 실업 무대의 적응을 끝낸 만큼 “이번 시즌에는 훈련도 잘했고 몸 상태도 좋아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최종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으로 라운드 MVP는 물론 베스트 7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창우 골키퍼를 비롯해, 윤시열, 정수영, 정진호 등 여전히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는 노장이 많다. 이제 실업 2년 차인 김진영과 진유성은 기라성같은 선배들과 경쟁아닌 경쟁을 하면서 노하우를 물려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진영은 대한민국 최고의 어시스트 정수영과 함께 라이트 백을 책임지고 있는데 “수영이 형은 제 포지션만 하는 게 아니라 센터 백도 하는데 경기 운영 측면이나 패스 등 전체적으로 많이 보고 배운다”고 털어놨고, 진유성은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몸싸움이 치열한 피봇 위치에서 여전히 밀리지 않는 정진호에 대해 “진호 형은 저보다 키도 크고 공격과 수비 다하는 하이브리드 선수라 운동하면서 형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 공격 스타일이나 수비 스타일 모두 배울 게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들이 몸 관리를 너무 잘한다. 다시 태어나도 따라 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열심히 하니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새롭게 출발한 신한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 대해 김진영은 “스페인에 가기 전에 비해 관중도 많아졌고, 선수 입장할 때도 그렇고 새로운 게 많이 생겨 좋다”며 이번 시즌 역시 기대된다고 밝혔고, 달라진 경기장 환경이 많은 힘이 된다는 진유성은 “팬들이 많으면 저희도 더 재미있는 퍼포먼스나 더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도 있고, 또 재미있는 세리머니도 많아질 것 같다”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새로운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인천도시공사의 이번 시즌 경계 대상 1호는 부상이다. 우승까지 넘봤던 지난 시즌 부상에 발목이 잡혔던 만큼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마무리한다면 우승도 바라볼 전력이다. 김진영과 진유성 선수 역시 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성적을 떠나 부상 없이 그동안 준비했던 걸 보여주고 시즌을 마무리하자고 동료들에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진유성은 “H리그 시작하면서 팬들이 찾아와 주시는데 아직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잘생긴 선수들도 많고 멋진 플레이도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같이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드리고 또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며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김진영 프로필

  1. 02. 02

진천상산초-진천중-청주공고-경희대-아데마르 레온(스페인)-인천도시공사

 

2023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023-24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4

 

 

 

진유성 프로필

  1. 10. 12

인천부평남초-효성중-정석항공과학고-한국체대-인천도시공사

 

2024 제21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23-24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4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