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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릴레이 인터뷰 : ⑩ 상무피닉스 박세웅, 김락찬 선수]

2024-11-04

 

 

 

상무피닉스 박세웅과 김락찬 선수승리에 목말라 있는 만큼 이기는 게 목표다.”

- 지난 시즌부터 손발 맞춰 와 상무피닉스 주축으로 팀 이끌어 갈 박세웅과 김락찬

- 자신이 맡은 역할 충실히 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박세웅

- 이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는 김락찬

 

지난 시즌 상무피닉스에서 신병으로 손발을 맞추느라 어수선한 시즌을 보냈던 박세웅(피봇) 선수와 김락찬(레프트 백) 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고참으로 팀을 이끄는 만큼 가능한 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998년 동갑내기인 박세웅, 김락찬 선수는 전학을 통해 이리송학초등학교에서 만나면서 이리중학교와 전북제일고등학교까지 함께 했다. 박세웅 선수는 핸드볼하기 위해 정읍에서 익산으로 전학을 갔고, 김락찬 선수는 형의 공부를 위해 군산에서 익산으로 전학 가면서 둘의 만남이 시작됐다. 대학과 실업팀에서 떨어졌던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 나란히 상무피닉스에 입대하면서 이번 시즌 상무피닉스를 책임져야 하는 주축 선수가 됐다.

 

박세웅 선수는 2020-21시즌 SK호크스에 입단하고, 2022-23시즌에는 64골에 76%의 성공률로 베스트7 피봇에 선정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3-24시즌에는 63골을 넣었는데 79.75%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박세웅은 힘과 민첩함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김락찬 선수는 2021-22시즌 인천도시공사에 입단하며 55골을 기록해 신인상과 베스트7 레프트 백을 수상했고, 2022-23시즌에 64, 그리고 2023-24시즌에 72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와 파워를 갖춘 김락찬은 속공과 돌파도 좋지만, 중거리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신병이었기에 고스란히 상무피닉스의 어려움을 경험하며 성장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훈련소에서 갓 넘어온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손발을 맞춰야 했던 최악의 상황을 돌파했던 장본인들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박세웅과 김락찬은 “각자 다른 팀에서 온 선수들이라 빨리 손발을 맞추는 게 중요해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면서 맞춰나갔다”며 한 팀이 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뛰었던 선수 12명이 함께 하면서 중심을 잡고, 8명의 신병이 추가되면서 인원 구성도 풍성해진 만큼 어느 팀하고 붙어도 해볼 만하다는 전력이다. 여기에 득점왕 신재섭 선수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시즌 상무피닉스는 그야말로 복병이다.

 

이에 박세웅, 김락찬 선수는 팀의 성적보다 많이 이겨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3 1 21패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박세웅은 “당연히 우승하면 좋겠지만, 너무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일단 첫 경기부터 집중해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락찬은 “다들 승리에 목말라 있으니까 진짜 다음 경기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날 경기만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 박세웅 선수는 개인적으로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본 훈련에 집중했다.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전력을 높이기 위해 전술적인 훈련도 병행한 만큼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상무피닉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락찬 역시 체중 감량을 통해 지난 시즌보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몸을 만들었다.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두 배로 열심히 해 파워는 유지하면서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으로 몸을 다듬었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두 선수가 입을 모아 “제 역할을 충실히 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이기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박세웅과 김락찬. 최소 10승을 목표로 투혼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김락찬 선수는 동료들에게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많아서 다른 팀에 비해 긴장감을 없애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걸 잘 극복하고 준비 잘하면 다가오는 시즌은 하는 우리도 재미있고, 보는 사람도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웅 선수는 팬들에게 “저희 엄청 열심히 열정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노력한 만큼 좋은 경기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테니 경기장에 오셔서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웅 선수 프로필

  1. 03. 18

이리송학초-이리중-전북제일고-원광대-SK호크스

 

2020-21 SK호크스 입단

2022-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베스트7 피봇

2023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락천 선수 프로필

  1. 10. 25

이리송학초-이리중-전북제일고-오사카 대학교-인천도시공사

 

2021-22시즌 인천도시공사 입단

20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신인상, 베스트7 레프트 백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