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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릴레이 인터뷰 : ⑫ 충남도청 남성욱, 오황제 선수]

2024-11-07

 

 

 

충남도청 남성욱, 오황제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 간다.”

- 충남도청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받치는 오황제와 남성욱

- 지난 시즌 하위권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른 팀이 무서워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남성욱

-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최대한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오황제

 

지난 시즌 선수들 부상과 생각지 못한 일로 최하위를 기록한 충남도청. 하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전진수비는 순위를 가리지 않고 상대의 공격진을 꽁꽁 묶는 최고의 무기였다. 충남도청의 중심축인 남성욱과 오황제 선수는 다가오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에서 더욱 강력해진 수비를 바탕으로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성욱 선수는 2011-12시즌 실업 무대에 데뷔해 이제는 충남도청의 최고참이다. 입단했던 웰컴론 코로사가 해체되면서 뜻하지 않게 지도자 생활을 하던 중 김태훈 감독의 제의를 받고 2015년 충남도청에 입단해 올해 10년째 활약하고 있다. 센터 백인 남성욱은 쌍둥이 동생이자 골키퍼인 남성철과 함께 공수에서 활약하며 충남도청을 이끌어 왔다. 매년 80여 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50% 이상이 중거리 슛일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오황제 선수는 2019-20시즌에 김태훈 감독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충남도청에 입단했으며 2020-21시즌에는 베스트 7 레프트 백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포지션을 바꿔 2021-22 시즌에는 베스트 7 레프트 윙으로 선정됐다. 2023-24시즌에도 103골을 넣어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 랭킹 8위에 오르며 베스트 7 레프트 윙을 수상해 대한민국 최고의 레프트 윙으로 자리 잡았다.

 

충남도청의 주축 선수인 남성욱과 오황제는 한목소리로 “팀의 강점인 강력한 수비를 살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밝히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나면 더 높은 곳도 바라보겠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이미 충남도청하면 수비가 강한 팀으로 인식될 정도로 강력한 압박 수비가 강점이다. 지난 시즌에도 상위권 팀을 상대로 전진 수비를 펼쳐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곤 했다. 부족한 인원 때문에 후반에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혀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수비가 강한 팀이라는 확실한 색깔을 갖춘 팀이다.

 

남성욱 선수는 “저희는 수비에 몰입해서 천천히 플레이하다 공격하는 스타일로 늪 핸드볼이라고 해서 상대방을 저희 늪에 빠뜨린 후 역공을 펼치는 게 강점”이라며 “순위는 낮았지만 항상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팀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무서운 팀으로 다른 팀이 긴장하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황제 선수 역시 “아직 부상 선수 없고 팀워크가 좋아 기대가 된다”며 “수비에서 막아내고 공격으로 이어 나가는 플레이가 저희 강점이기 때문에 잔 실수를 줄이고 조금만 더 집중하면 공격력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느 팀하고 해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공을 펼치는 충남도청 공격의 핵은 오황제다. 한마디로 오황제가 있기에 충남도청의 역공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오황제는 지난 시즌 103골 가운데 무려 50골을 속공으로 넣어 속공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속공을 위해서는 빠른 발은 물론이고 빠른 판단력이 필요한데 오황제는 “조금 센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속공에 대한 촉이 있다고 밝히고 “제 판단이 틀리면 한 골 먹는다는 생각으로 속공으로 치고 나가는데 다행히 지금까지는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새롭게 출범한 H리그로 인해 핸드볼이 조금 더 재미있어졌다는 남성욱은 “관중도 많아졌고, 관심도 올라간 거 같아 경기장에서 뛰는 저희도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왔으니 자신감 있게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옆에 동료들을 믿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오황제 선수 역시 “아직 부상자도 없고 팀워크가 좋은 상황이라 이번 시즌 기대하고 있다. 수비 좋고 공격력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느 팀하고 해도 대등하다고 생각하는데 잔 실수 줄이고 조금만 더 집중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며 “재미있는 핸드볼이 아직 주목받지 못해서 아쉬운데 경기장에 오셔서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성욱 프로필

  1. 11. 28.

선산초등학교-선산중학교-선산고등학교-조선대학교

2011-12 시즌 데뷔

2013-14 챔피언 결정전

2014-15 챔피언 결정전

통산 606(역대 4 600)

 

 

 

오황제 프로필

  1. 12. 03.

이리송학초등학교-이리중학교-전북제일고등학교

2019-20 시즌 데뷔

2020-21 베스트 7 레프트 백

2021-22 베스트 7 레프트 윙

2023-24 베스트 7 레프트 윙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