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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두산 vs 인천도시공사, 연승 이어가기 위한 '빅 매치' 펼친다

2024-11-13

연승을 이어가는 팀과 연패에 빠지는 팀은 어디일까.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될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2 매치데이 세 경기에서 결과가 정해진다.

 

지난 10일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개막전 두산과 하남시청의 경기에서 점프슛하고 있는 두산 정의경.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먼저 오후 4시에는 개막전 승리를 챙긴 두산과 인천도시공사가 맞붙는다. 두산과 인천도시공사는 첫 경기에서 껄끄러운 상대를 꺾으면서 기분 좋게 시즌 출발을 알렸다. 두산은 지난 시즌 고전했던 하남시청을 30 대 25로 이겼고, 인천도시공사는 충남도청을 26 대 22로 꺾으며 10월 개최된 전국체육대회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양 팀은 개막 경기에서 후반전 상대 팀의 추격 위기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두산 강전구·정의경, 인천도시공사 정진호·정수영 등 베테랑 고참 선수들이 해결사 역할을 해 준 만큼 이들의 활약 여부가 경기의 키 포인트다. 승리 팀은 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승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지난 10일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사진 왼쪽)과 정진호오른쪽)가 충남도청을 상대로 골을 넣은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오후 6시에 이어지는 2경기에서는 나란히 개막전에서 패한 하남시청과 상무피닉스가 격돌한다. 연패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번 경기 승리가 꼭 필요한 양 팀은 젊은 패기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빠르게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는 팀이 승기를 잡을 확률이 높다. 하남시청과 상무피닉스 모두 패했지만 경기 후반에 폭발적으로 몰아치는 능력은 보여준 만큼,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꾸준하게 점수 차를 유지하는 팀이 한층 수월하게 이번 시즌 순위 경쟁 레이스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8시에는 1승의 SK호크스와 1패의 충남도청이 대결한다.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전개하는 SK호크스와 탄탄한 수비가 강점인 충남도청인 만큼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전국체육대회 4강에서 충남도청이 수비의 힘을 보여주며 SK호크스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바 있다. 오늘 역시 SK호크스가 다양한 패턴과 공격수 간의 호흡으로 충남도청의 수비를 흔들 수 있을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이날 열리는 세 경기 모두 MAXPORTS를 통해 현장 생중계되며, 모바일은 에이닷과 네이버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맥스포츠뉴스 / 이태상 taesang@maxport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