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두산과 인천도시공사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정의경이 플라잉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두산과 인천도시공사의 경기는 두산의 여유 있는 승리로 끝났다.

13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2 매치데이에서 두산은 인천도시공사에 27 대 2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총 승점 4점)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인천도시공사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3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두산의 강력한 수비와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으로 승패가 갈렸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15분까지 2골, 후반에도 16분까지 2골에 그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만 했다.

_{이날 경기에서 7골,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 윤시열(가운데).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전반 초반 두산이 전진 수비로 경기 흐름을 장악한 가운데 인천도시공사는 15분간 2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강전구, 정의경, 강준구 등을 고루 활용한 두산은 한때 10-4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윤시열의 중거리 슛이 살아난 인천도시공사가 맹렬하게 추격하며 12-9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고 전반은 15-12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초반에도 연속 실책이 나오며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0-13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두산 수비의 탄탄함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두산 김연빈의 연속 골이 터지며 양 팀의 격차는 26-16, 10골 차까지 벌어졌다. 두산 김태훈과 김진호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인천도시공사가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7미터 페널티도 두산 김동욱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두산이 27 대 20으로 인천도시공사에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_{두산 김연빈이 넘어지며 슛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두산은 강전구가 5골에 어시스트 1개, 김연빈이 3골에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고, 3골에 어시스트 5개를 기록한 정의경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김동욱 골키퍼가 8개, 김신학 골키퍼가 7개의 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7골에 어시스트 3개, 정수영이 5골에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13개, 이창우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맥스포츠뉴스 / 이태상 taesang@maxport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