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김진수(가운데)가 지난 19일 전북대병원(병원장 양종철·오른쪽 셋째)을 찾아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전북대 어린이병원에 500만원을 지정 기부했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 현대 모터스 김진수가 전라북도의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었다.
김진수는 지난 19일 전북대병원을 찾아 양종철 병원장, 조대선 어린이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에 500만원을 지정 기부했다. 김진수가 전달한 500만원은 전북대 어린이병원의 진료, 교육, 연구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을 끝낸 김진수는 어린이 병동에도 방문해 환우들에게 사인볼을 직접 전달하며 용기를 건넸다.
19일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뒤 어린이병동에 방문해 사인볼을 전달하는 김진수.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김진수는 경기 중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 것과는 달리 경기장 밖에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을 당시 극복에 힘써달라며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해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 소아암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주변 이웃과 어린이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김진수는 "천사 같은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길 바란다"며 "어린이병원의 아이들이 하루빨리 쾌유해서 힘차게 뛰어놀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에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름다운 나눔이 소중하게 쓰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 이태상 taesang@maxport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