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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확정한 대전, 홈 최종전서 제주 잡고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 안겨 줄까

2024-11-21

[사진=대전하나시티즌]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최종전 승리를 통해 홈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보답하려 한다.

 

대전은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45점(11승 12무 14패)을 얻어 9위에 올라 있다.

 

대전은 잔류를 확정한 상태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연패를 한 대전은 남해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황선홍 감독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 결과 파이널 라운드에서 무패로 잔류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를 2-0으로 잡더니 대구FC를 1-0으로 격파했다. 광주FC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에 2-1로 이겨 최소 9위를 확정했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전 승리 이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멀리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잔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이어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들다고 멈추면 거기가 끝이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우리 팬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팀이 만들어져야 한다. 갈 길이 멀다. 내 스스로 놓지 않는 것이, 도전하는 모습이 황선홍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목표를 이룬 대전은 홈 승리로 2024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2024시즌 대전은 다사다난했다. 시즌 초반 부진 속 감독이 바뀌었고 중반이 넘어서까지 강등권을 유지해 팬들은 전전긍긍했다. 대전 팬들의 응원과 함께 반등해 잔류까지 성공했기에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선물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생각이다. 

 

상대 제주도 잔류를 확정한 상태다. 대전은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3연패를 당하면서 제주에 유독 고전했다. 대전은 홈 팬들의 성원 속에 이번에는 기필코 승리한다는 각오다. 제주를 잡으면 동 시간대 열리는 광주FC와 전북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

 

 

맥스포츠뉴스 / 이태상 taesang@maxport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