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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6초' 남기고 인천도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 개막 6연승 질주

2024-12-05

두산, 접전 끝에 인천도시공사 27-26으로 꺾고 6연승 달려
경기종료 30초 남기고 김동욱 결정적 세이브, 6초 남기고 정의경 골

 

지난달 3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 김동욱 골키퍼가 선방을 시도하고 있다. 김동욱 골키퍼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세이브를 보이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두산이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1매치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7 대 26으로 이겼다.

 

두산이 6연승(승점 12)을 거두면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고, 3연패에 빠진 인천도시공사는 2승 4패(승점 4)로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하남시청과 승점 2점 차로 멀어졌다.

 

전반 초반 인천도시공사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3골을 먼저 넣고 출발했다.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과 자체 실책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정의경의 첫 골 이후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가 적극적인 윙 공격과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정수영의 슛이 성공하면서 11-5, 6골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두산의 수비가 적극적으로 달라붙어 인천도시공사가 11점에 묶여 있는 사이, 두산은 인천도시공사를 빠르게 추격했다. 결국 두산의 에이스 김연빈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14-14를 만드는 동점 골까지 뽑아내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초반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잡은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의 연속 골과 부상에서 돌아온 이요셉이 7미터 페널티를 성공하면서 19-15, 4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에 좀처럼 없던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으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두산 강전구의 연속 골로 20-20, 다시 동점이 됐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양 팀은 달아나면 쫓아가는 상황을 반복하며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26-26, 동점을 만들었다.

 

공격권을 잡은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의 슛을 김동욱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두산이 기회를 잡더니 6초를 남기고 정의경이 결승 골을 꽂아 넣으며 두산은 27 대 2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정의경과 김연빈이 7골, 강전구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로 승리를 거뒀다. 강전구는 역대 10호 500골, 정의경은 역대 2호 50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하민호 6골, 심재복 5골, 정수영 4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창우 골키퍼가 18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두산을 넘지 못했다. 차성현은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12개 세이브를 기록하고 마지막 슛을 막아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두산 김동욱 골키퍼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맥스포츠뉴스 / 이태상 taesang@maxport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