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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대표팀, 카자흐스탄 꺾고 아시아선수권 조별예선 단독 1위

2024-12-10

여자핸드볼 대표팀, 예선 두 번째 경기 카자흐스탄에 30-20 승리
5골 넣은 이연경 MVP, 차서연 7골 등 윙에서 좋은 활약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 대 20으로 꺾었다. 우빛나가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아시아핸드볼연맹]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아시아 선수권 조별예선 2연승을 거뒀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여자 핸드볼 선수권 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 대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한국이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1승 1패, 싱가포르가 2패를 기록했다.

 

첫 골은 카자흐스탄에서 먼저 성공했지만, 차서연의 연속 골과 이연경·서아루의 득점으로 대표팀은 바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도 빛났다.

 

카자흐스탄이 중거리 슛과 촘촘한 중앙 수비로 다시 7-7 동점을 만들며 대표팀은 고비를 만났다. 그러나 정지인의 연속 골이 터지고 이연경의 7미터 페널티가 성공하면서 대표팀은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차서연의 윙 플레이가 살아났고 우빛나·송해리가 카자흐스탄의 골 망을 흔들었다. 전반 마지막에는 정진희 골키퍼가 상대의 7미터 페널티를 막아 내면서 17-10, 7골 차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초반 대표팀은 양쪽 윙이 번갈아 막히고 카자흐스탄이 연속 골을 넣으며 17-12로 추격 당했다. 그러나 차서연의 윙과 이연경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터져 다시 20-12로 격차를 벌렸다.

 

양 팀은 후반 10분이 지나는 동안 서로 3골씩만 주고받을 정도로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박새영 골키퍼가 연달아 7미터 페널티를 막아 내고 윤예진의 연속 골로 23-13, 10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강은서·이혜원·손민경이 투입돼 고르게 골을 기록하면서 8~10골 차 리드가 유지됐고, 경기는 30 대 20으로 마무리됐다.

 

이연경이 5골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차서연 7골, 정지인 4골 등 11명의 선수가 고르게 골을 넣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7개, 정진희 골키퍼가 3개 등 10개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6일 저녁 7시30분(한국 시간) 예선 3차전에서 중국과 맞붙어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노린다.

 

 

맥스포츠뉴스 / 이태상 taesang@maxpor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