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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이 인천광역시청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 탈환

2024-01-22

 

- 매치 MVP103어시스트 기록한 서울시청 조은빈

- 서울시청 우빛나 123어시스트 기록

- 인천광역시청 이효진 역대 3600어시스트 달성

 

서울시청이 인천광역시청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를 탈환했다.

 

서울시청은 19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에 30-28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이 4 1 1패 승점 9점으로 경남개발공사에 내줬던 2위를 탈환했다. 인천광역시청은 1 13, 승점 3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최근 경기의 흐름으로 보아 서울시청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전반은 정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됐다. 인천광역시청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이가은 골키퍼의 세이브로 흐름을 가져갔다.

 

양 팀이 빠른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의 돌파와 차서연의 윙 그리고 이효진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서울시청은 우빛나의 돌파와 권한나의 중거리 슛이 위력을 발휘했다.

 

초반부터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이어가다 이효진과 강은서의 중거리 슛과 이가은 골키퍼의 세이브로 인천광역시청이 13-1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인천의 실수가 나오면서 15-14까지 쫓겼지만, 이가은 골키퍼의 세이브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연달아 골을 넣어 18-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이 무뎌져 4 20초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이를 놓칠세라 서울시청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흐름을 주도하더니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이 골을 넣지 못하는 사이 인천광역시청이 2골을 연달아 넣어 달아나나 싶었는데,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조은빈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은빈이 후반에 살아나면서 서울시청이 흐름을 주도하며 연속 골을 기록해 30-26, 4점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서울시청이 30-28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2, 조은빈 선수가 10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후반 결정적일 때 선방하며 8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7, 임서영과 차서연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효진은 5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역대 36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신인으로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조은빈은 "전반에 잘 안 풀렸는데 감독님이 괜찮다고 잘하는 거 하라고 도닥여 주셨다" "그래서 제가 잘하는 거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잘 풀려서 이겨 기쁘다"라고 말했다.

 

글 = 이재준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