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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K리그2 베스트11' 김다솔·이태희 재계약… "안양의 역사와 함께하겠다"

2024-12-27

[사진=FC안양]

 

올 시즌 창단 첫 승격을 이뤄 내며 구단 최고 성적을 거둔 FC안양이 골키퍼 김다솔, 수비수 이태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다솔은 진주고-연세대 출신으로, 지난 2010년 포항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포항에서 5시즌을 보낸 이후 대전·인천·수원FC·수원삼성·전남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특히 2018년 수원FC에서 활약하며 29경기 출전, 27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선보이기도 했다.

 

FC안양과 재계약을 체결한 골키퍼 김다솔. [사진=FC안양]

 

2024시즌 안양에 합류한 뒤 한 시즌을 보낸 김다솔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결정적인 순간의 선방 능력 등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안양의 골문을 지켰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2024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FC안양 김다솔은 "한 해 동안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은 만큼 구단, 선수, 팬들과 이미 정이 많이 들었다"며 "다시 한번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앞으로 FC안양의 무궁한 영광을 바라며, 그 역사에 함께하기 위해 한 명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FC안양]

 

안양은 2024시즌 3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이태희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성남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태희는 18-19년 군 복무를 위해 입단한 상주상무에서의 시간을 제외하고 2021년까지 성남에서 7시즌을 활약했다. 2022시즌 대구를 거쳐 2023시즌 안양에 합류한 후, 중요한 순간에 든든하게 자리를 지켰다.

 

FC안양과 재계약을 체결한 수비수 이태희. [사진=FC안양]

 

특히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장점인 이태희는 올 시즌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안양의 K리그1 승격에 일조했고, 2024 K리그2 베스트11 우측 수비수 부문을 수상했다.

 

이태희는 "안양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K리그1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다음 달 3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2025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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