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K리그에서 활약해 온 브라질 공격수 레안드로를 영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레안드로는 브라질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176㎝·75㎏의 체격으로 엄청난 스피드와 날카로운 움직임이 주특기다.
2014년 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포르투갈, 조지아, 이스라엘, 몰도바 리그를 거쳐 2020년 서울 이랜드 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처음 입성했다.

전남드래곤즈에 영입된 레안드로. [사진=전남드래곤즈]
서울 이랜드에서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꿰찬 레안드로는 2시즌 동안 61경기 13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부상했다.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하며 35경기 9득점 5도움으로 대전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승격 후 대전에 남아 2시즌 동안 39경기 4득점 9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올여름 부상으로 대전과 계약을 해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브라질 복귀 후 재활에 전념하며 정상적인 상태로 몸을 끌어올린 레안드로는 이번 겨울 다수 K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전남을 선택했다.
전남에는 이미 지난 시즌 재계약한 발디비아와 더불어 24일 영입을 발표한 호난이 소속돼 있다. 레안드로는 발디비아, 호난과 함께 '브라질리언 삼각편대'를 구성하게 됐다. 레안드로와 발디비아는 약 10년 만에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

[사진=전남드래곤즈]
한편 전남은 전날 '성골 유스' 공격수 이동현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광양 태생인 이동현은 지난 2010년 7살의 나이에 리틀드래곤즈(전남드래곤즈 보급반 축구교실)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전남의 U12(광양제철남초)-U15(광양제철중)-U18(광양제철고) 팀에서 윙포워드로 성장하며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우선지명을 받고 성균관대에 입학한 이동현은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대학 2년간 45경기 9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진학 2년 만에 전남에 입단하게 됐다.
프로 무대에 진출한 이동현은 "같은 전남 유스 출신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박)태용이 형처럼 잘 적응해서 전남 유스의 저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K리그1 승격을 위해 1월 2일 선수단 소집 후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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