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승 1무로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무 피닉스가 선두 두산과 맞붙어 새해 벽두부터 최고의 빅매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2매치데이 경기가 열린다.

지난 28일 열린 충남도청과 두산의 3라운드 제1매치데이 경기에서 충남도청 박성한과 오황제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 1일 15:00 하남시청(4승 3무 4패·3위) vs 충남도청(1무 10패·8위)
먼저 1일 오후 3시에 3위 하남시청(승점 11점)과 8위 충남도청(승점 1점)이 격돌한다. 1라운드는 29-29 무승부를 기록했고, 2라운드는 하남시청이 34-26으로 크게 이겼다.
일단 하남시청은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타다 두산에 패하면서 주춤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SK호크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렸다. 하남시청은 이번 시즌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다. 끌려가다 마지막에 극적으로 따라붙어 무승부를 기록하거나 역전하는 경기가 많다. 뒤지고 있어도 언제든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남도청과의 경기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충남도청에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7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이번 경기부터 새롭게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9명으로도 멋진 투혼을 발휘했는데 새해부터는 신임 감독과 함께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다. 기존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에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가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지만, 팀워크 측면에서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는 눈에 띄는 신인들이 있는데 전체 1순위였던 김태관 선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김태관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지난 28일 열린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의 3라운드 제1매치데이 경기에서 SK호크스 장동현과 주앙이 하이 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 4일 13:00 SK호크스(8승 1무 2패·2위) vs 인천도시공사(4승 1무 6패·4위)
4일 오후 1시에는 두 경기 연속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2위 SK호크스(승점 17점)와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인천도시공사(승점 9점)가 맞붙는다. 1라운드는 34-28, 2라운드는 27-24로 SK호크스가 모두 승리했다.
SK호크스는 2라운드에 기분 좋게 4연승을 거두다 2경기 연속해서 막판에 연속 실점으로 무승부와 역전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분위기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이겼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앞서다 일격을 당한 터라 뒷맛이 씁쓸하다.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SK호크스로서는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반등에 성공하는 게 가장 급선무다.
인천도시공사는 4승을 모두 하위 팀인 상무 피닉스와 충남도청을 상대로 거뒀다. 상위 팀에게는 2라운드에서 하남시청과 비긴 게 유일한 승점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상무 피닉스에도 패했다. 종잡을 수 없는 경기력이 문제다. 어느 정도 안정된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하는데 경기마다 들쑥날쑥이다. 특히 공격에서 급하게 서두르며 나오는 실책이 치명적인데 2라운드 초반에 좀 줄어드나 싶었지만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공격에서 범실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지난 28일 열린 상무 피닉스와 인천도시공사의 3라운드 제1매치데이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 선수들이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 5일 15:00 두산(10승 1패·1위) vs 상무 피닉스(3승 2무 6패·5위)
5일 오후 3시에는 선두 두산(승점 20점)과 5위 상무 피닉스(승점 8점)가 맞붙는다. 1라운드는 28-22, 2라운드도 31-21로 두산이 모두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에서 첫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두산이 2연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실책이 많았다. 교체 멤버가 없는 충남도청을 상대로 쉬운 승리가 예상됐는데 의외로 고전했다. 충남도청 선수들의 투지가 빛나기도 했지만, 두산 선수들이 방심한 듯한 모습이었다. 뒤늦게 에이스가 총 출동하고도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7개의 블록슛과 11세이브 등 탄탄한 수비가 팀을 구했다. 공격과 수비의 안정감이 왜 중요한지 보여준 경기였다. 상대적이기 때문에 상무 피닉스를 상대로 또 강력한 공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 피닉스는 최근 2승 1무로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는 살아나는 인천도시공사의 상승세를 꺾으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갈수록 상무 피닉스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데 이번 두산과의 대결이 진정한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돌아온 해결사 신재섭과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김락찬이 상무 피닉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박세웅과 김태웅의 중앙 공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두 경기 연속 10골에 지난 경기에서는 9골을 기록한 신재섭이 두산을 상대로도 활활 타오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2매치데이 세 경기는 모두 MAXPORTS(맥스포츠) 채널이 독점으로 생중계한다. 모바일은 에이닷과 네이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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