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대구광역시청과 부산시설공단의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가 선방하고 있다. 김수연 골키퍼는 17세이브로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부산시설공단이 대구광역시청을 상대로 막판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시즌 출발을 알렸다.
부산시설공단은 2일 저녁 8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4 대 22로 이겼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슛 난조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7분이 지나서야 정지인의 골로 첫 골이 터졌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의 7미터 페널티로 첫 골을 넣은 후 송해리의 속공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13분이 지나면서 대구광역시청이 이원정의 골로 3-2로 앞섰다. 하지만 이혜원과 김다영의 연속 골로 부산시설공단이 4-3으로 다시 역전했다.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왔고,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이 윙과 중거리 포로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9-5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중거리 포와 돌파를 통해 추격에 나섰지만, 부산시설공단의 골을 막지 못하면서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12-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2일 대구광역시청과 부산시설공단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 대구광역시청 정지인이 첫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후반은 이혜원과 정가희의 연속 골로 부산시설공단이 14-7로 앞서며 출발했다. 대구광역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5분이 다 돼서야 김희진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스틸 등이 나오면서 이예윤과 노희경, 정지인, 이원정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대구광역시청이 14-12까지 따라붙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과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19-13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함지선의 연속 골로 19-16으로 다시 추격하나 싶었는데, 대구광역시청이 파울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고 부산시설공단이 22-17로 다시 달아났다.
이대로 부산시설공단의 승기가 굳어지나 싶었는데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대구광역시청이 이원정과 노희경의 골로 22-20, 2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 불꽃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적한 권한나와 원선필이 연달아 쐐기를 박으면서 24-20으로 달아났고, 결국 부산시설공단이 24 대 22로 승리를 거뒀다.

2일 대구광역시청과 부산시설공단의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이 수비 사이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8골, 권하나와 송해리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7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김수연 골키퍼가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7골, 노희경과 이원정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은 "첫 경기여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개인 목표보다 최선을 다해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 데뷔전을 치른 대구광역시청 정지인은 "첫 경기여서 떨리고 긴장됐다. 이길 수 있었지만 졌고, 제 슈팅 미스도 많아서 아쉬웠다. 지난 시즌 우리 팀이 부상으로 고전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즐기면서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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