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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꺾고 4연승 거두며 2위 탈환

2024-01-26

 

- 경남개발공사 허유진 82어시스트 기록하며 매치MVP로 선정

- 광주도시공사 박조은 10세이브 추가하며 역대 101,000세이브 달성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경남개발공사가 25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8-20으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6 1, 승점 12점으로 11점의 서울시청에 앞서며 2위를 탈환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 1 4, 승점 5점에 그치며 6위를 유지했다.

 

전반은 경남개발공사가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양팀이 서두르면서 실수가 많이 나와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20분 동안 3골에 그치면서 골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초반부터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5-1로 달아났다. 5-3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경남개발공사의 수비를 뚫지 못해 12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하는 동안 경남개발공사가 9-3으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는 실책 때문에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20분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경남개발공사가 난조를 보이면서 광주도시공사가 4골을 연달아 넣어 9-7까지 따라붙었다. 경남개발공사의 해결사 역할을 한 허유진이 수비를 뚫고 돌파하면서 경남개발공사의 골이 다시 터져 12-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서로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나 싶었지만, 광주도시공사가 경남개발공사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20-1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이 연달아 골을 넣어 20-15로 추격했지만, 김지현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이 자주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개발공사는 교체된 김연우, 김세진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6, 7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더니 28-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허유진이 8, 이연경과 최지혜가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6, 김금정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조은 골키퍼는 역대 10 1000세이브를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허유진은 "상대 수비가 이연경 선수를 잡으려고 하면서 나에게 기회가 왔고, 기회가 나면 마음먹고 돌파했다" "앞으로도 매번 자신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이재준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