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치MVP는 19세이브 기록하며 역대 6호 1,500세이브 달성한 삼척시청 박새영
- 삼척시청 김보은 8골 2어시스트, 인천광역시청 임서영 6골 2어시스트로 각각 공격 이끌어
삼척시청이 박새영 골키퍼의 활약으로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삼척시청은 25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9-25로 이겼다.
삼척시청이 4승 1무 2패, 승점 9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인천광역시청은 2승 1무 4패, 승점 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팽팽했다. 초반에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삼척시청이 4-1까지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이 따라잡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차서연의 윙이 살아나면서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척시청은 인천광역시청의 중거리 슛을 막기 위해 수비를 올리며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중거리 슛보다는 피봇 플레이가 좋은 삼척시청을 막기 위해 중앙을 탄탄히 막았다.
삼척시청이 김보은을 활용한 피봇 플레이로 10-9로 다시 앞섰지만, 연달아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빠른 속공을 펼쳐 12-1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2골을 따라잡아 12-12로 팽팽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초반에 삼척시청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시작과 함께 인천광역시청의 2분간 퇴장이 나왔고, 7m드로를 박새영 골키퍼가 막으면서 삼척시청이 16-12로 달아나며 흐름을 주도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삼척시청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우왕좌왕했다.
후반 10분이 다 돼서야 인천광역시청이 후반 첫 골을 따내면서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며 22-18,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에 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연속 골로 24-18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삼척시청이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6, 7점 차로 앞서다 막판에 연속 실점했지만, 29-25로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이 8골, 김소연과 김민서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9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새영 골키퍼는 역대 6호로 1,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이 6골, 차서연과 강주빈, 김설희가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책임졌고, 이가은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주빈은 1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매치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는 "이겨서 기분 좋고 1,500세이브 달성한 줄 몰랐다. 세이브 1위가 목표인데 아직 멀었다"며 "삼척시청이 초반에 아쉬운 경기 많이 했는데 2라운드에 차근차근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글 = 이재준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