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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 인천광역시청에 32-18 대승 거두고 2연승 달성

2025-01-07

4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인천광역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 신다빈이 점프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4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2매치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2 대 18로 이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승(승점 4점)으로 1위로 올라섰고, 인천광역시청은 2패를 기록하면서 8위를 기록했다.

 

전반은 인천광역시청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에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세에 밀리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전반 초반은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인천광역시청의 흐름이 좋았다. 강은서의 골로 3-1로 앞섰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연속 스틸에 성공하면서 속공으로 연결해 4-3으로 역전했다. 인천광역시청이 겁 없는 신예 박민정과 구현지의 골로 6-5로 재역전했다.

 

인천광역시청의 달라붙는 수비에 SK슈가글라이더즈 공격이 고전했다. 인천광역시청이 박민정과 구현지의 과감한 플레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파울과 스틸로 공격권을 넘겨주면서 5골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9-12로 역전당했다.

 

4일 인천광역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 구현지가 슛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는 막판에 강경민의 슛이 터지기 시작했고, 인천광역시청은 구현지와 강은서의 골로 맞섰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되나 싶었는데 인천광역시청의 파울과 슛 미스가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4골을 연달아 넣어 20-13으로 격차를 벌렸다. 강은혜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쉽게 득점을 올렸다.

 

인천광역시청이 SK슈가글라이더즈 중앙 수비와 박조은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이 쉽지 않았다. 유소정과 강경민의 골로 24-14, 10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은혜와 강경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래도 SK슈가글라이더즈가 10골 차 이상 앞서며 경기를 풀어나가 32 대 18로 마무리했다.

 

4일 인천광역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가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6골, 강은혜가 5골, 송지은이 4골을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 골키퍼가 15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광역시청은 박민정이 4골, 강은서와 김주현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가은 골키퍼는 13세이브를 기록했다.

 

6골에 4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은 "초반에 잘 안 풀려서 당황하긴 했는데 후반에 연습한 대로 잘 나와서 이긴 것 같다"며 "지난 시즌은 이적 후 첫 시즌이라 여유도 없고, 팀을 이끌어 가는 데 부담을 느꼈는데 이번 시즌에는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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