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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인천광역시청 꺾고 5연승으로 선두 추격

2024-01-29

 

    • 매치 MVP에는 9골로 공격 주도한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 선수가 선정,

    15세이브 기록한 오사라 골키퍼 역대 세 번째로 1600세이브 달성.

    • 인천광역시청은 강주빈이 6, 임서영과 차서연이 5골씩 넣으며 공격 주도

     

    경남개발공사가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5연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27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9-27로 꺾었다.

     

    5연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가 7 1, 승점 14점으로 2위를 유지하며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를 추격했고, 인천광역시청은 2연패를 당하며 2 1 5, 승점 5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 내내 경남개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다 따라잡히다 다시 2, 3점 차로 달아나기를 반복할 정도로 팽팽했다.

     

    전반은 팽팽한 가운데 경남개발공사가 근소하게 앞섰다. 양 팀이 수비의 벽을 뚫고 골을 넣으면서 득점이 많이 나왔다. 비교적 실수가 적어 빠른 공격을 주고받았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주빈과 강은서의 중거리 포가 터지면서 초반에 앞섰지만, 경남개발공사가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추격하더니 6-5로 역전했다.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과 허유진 등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면서 15-12, 3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1점을 내줘 15-13으로 전반을 마쳤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의 슛이 막히면서 흐름을 바꿔놓지 못했다.

     

    후반도 양 팀이 골을 주고받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초반 인천광역시청이 흐름을 타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천의 파울을 틈타 경남개발공사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0-18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인천광역시청은 따라붙기는 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역전까지 가지 못했다. 경남개발공사 역시 앞서기는 하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하면서 23-22로 쫓겨 가슴 졸이는 승부를 이어갔다.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27-24, 3점 차로 격차를 벌렸는데, 이후 골을 주고받으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9-27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이 9, 김소라가 7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사라 골키퍼는 역대 세 번째로 16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주빈이 6, 임서영과 차서연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9골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이연경은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끼었는데 선수들끼리 해보자는 마음으로 뭉쳐서 5연승까지 온 거 같다" "누구 하나가 빠진다고 해서 그 공백이 안 보일 정도로 다 잘해주고 있는 게 현재 우리 팀의 장점이고, 이게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한 팀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글 = 안지환

사진 = 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