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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N팀'으로 불러주세요" 전북 현대 B팀, N팀으로 명칭 변경… 현대차 브랜드·A팀과 연계 강화

2025-01-21

[사진=전북 현대]

 

전북 현대의 B팀이 'N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북은 "단순 2군 선수로 인식될 수 있는 B팀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난해 K4리그 우승으로 25시즌부터 세미프로 최상위 K3리그에 참가하는 B팀에게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다"고 명칭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N팀'은 전북현대의 미래 주축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Next'를 꿈꾸는 의미를 담아 탄생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Next'라는 뜻과 더불어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에서도 모티브를 얻었다.

 

전북은 "현대자동차 'N'의 진취적 도전 정신을 품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더해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와 TCR 월드 투어 대회 2024 드라이버 챔피언 배출, 현대 N페스티벌에서 젊은 드라이버를 꾸준히 육성하는 등의 진심 어린 스포츠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 'N팀'의 성격과 부합해 새로운 이름으로 최적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팀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N팀과 A팀의 선수 육성 방향 일원화를 위해 전술 및 훈련 과정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즌 중 A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의 적응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도 N팀에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N팀이 올해 K3 무대에서 성과를 넘어 성장의 역사를 또 한 번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팀은 역할과 운영의 극대화를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오는 15일 태국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나 담금질에 나선다. 태국은 현재 A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N팀이 인근 지역에 합류 후 상호 훈련 콜업 등을 통해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전북 이도현 단장은 "N팀은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자원의 원동력이 되는 팀"이라며 "유스와 프로의 긴밀한 가교 역할을 통해 유스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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