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충남도청과 상무 피닉스의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 김락찬이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상무 피닉스가 충남도청을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상무 피닉스는 12일 오후 4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3매치데이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7 대 25로 이겼다.
지난 경기에서 두산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인 상무 피닉스는 이번 승리로 반등에 성공하며 4승 2무 7패(승점 10점)로 5위지만, 4위 인천도시공사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충남도청은 1무 12패(승점 1점)로 8위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팽팽한 경기로 재미를 선사했다. 충남도청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후반에 역전당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충남도청이 전반 초반 기세를 올리며 3-1로 앞섰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김락찬과 이병주에 연속 골을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상무 피닉스가 전진 압박 수비로 충남도청의 공격을 압박했지만,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다시 5-3으로 달아났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속공은 물론이고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며 초반에 많은 골을 넣었다. 상무 피닉스는 김락찬이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추격했고, 신재섭의 골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스틸과 블록으로 기회를 잡은 김락찬과 원승현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상무 피닉스가 9-7로 역전했다.

12일 충남도청과 상무 피닉스의 경기에서 충남도청 김태관이 패스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충남도청이 김태관의 연속 골로 9-9 동점을 만든 후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후 김수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기회를 잡은 충남도청이 김태관의 골로 13-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오황제의 골로 충남도청이 3골 차로 달아나며 출발했다. 골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이다 김태관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상무 피닉스가 17-16까지 따라붙었다.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으로 동점 기회를 맞았지만, 김수환 골키퍼 역시 선방하면서 충남도청이 20-17로 다시 달아났다.
안재필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이 추격의 실마리가 되어 김락찬과 김태웅, 신재섭의 연속 골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충남도청의 실책을 신재섭이 골로 연결해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골씩 주고받으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긴장이 감돌았다. 충남도청이 따라붙으면 상무 피닉스가 달아나며 박빙의 승부가 이어져 1분여가 남은 상황에서도 승패를 알 수 없었다. 상무 피닉스가 스카이 플레이로 26-2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충남도청의 마지막 슛이 아웃되면서 결국 27 대 25로 마무리했다.

12일 충남도청과 상무 피닉스의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 신재섭이 수비 사이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신재섭은 이날 8골 4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과 김락찬이 8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결정적인 7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충남도청은 김태관이 8골, 오황제가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환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신재섭은 "감독님부터 선수 모두가 끝까지 집중을 풀지 않고 임해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며 "충남도청 수비가 좋았고, 김태관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서 힘든 싸움이었다. 우리 선수들 다 고생했고, 앞으로 더 많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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