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대구광역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오른쪽)와 강경민이 하이 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4연승을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15일 오후 6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31 대 20으로 이겼다.
개막 4연승(승점 8점)을 이어간 SK슈가글라이더즈가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대구광역시청은 4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역시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으로 많은 기회를 넘겨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초반 SK슈가글라이더즈가 탄탄한 수비와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연속 골을 넣어 5-1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은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어려움이 이어져 8-2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15일 열린 대구광역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 김희진이 점프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대구광역시청이 함지선을 활용한 윙 플레이를 펼쳐 9-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강경민의 스카이 플레이와 강은혜의 골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1-5, 6골 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는 대구광역시청이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정지인의 연속 골로 11-7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5골을 연달아 넣어 16-7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의 7미터 페널티가 연달아 홍예지 골키퍼에 막히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17-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대구광역시청 강은지 골키퍼가 후반 7분 동안 막아내는 사이 18-12로 따라붙으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대구광역시청이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다시 21-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지만, 대구광역시청의 실책 때문에 따라붙지 못하고 오히려 27-17, 10골 차까지 벌어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신인 선수들로 대거 교체했다.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31 대 20으로 마무리했다.

15일 대구광역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8골, 강은혜가 6골, 유소정이 5골을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5골, 김희진과 함지선, 지은혜가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골에 1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는 "지난 경기 동안 경기력이 좋은 게 아니어서 걱정했는데 다 같이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 이뤄낸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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