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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 광주도시공사 누르고 시즌 첫 승… 이효진 8골·박민정 6골 합작

2025-01-21

15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광주도시공사와 인천광역시청의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 박민정이 득점 후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인천광역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광역시청이 15일 저녁 8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4 대 21로 이겼다.

 

인천광역시청이 1승 3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광주도시공사도 1승 3패(승점 2점)지만, 승자 승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책을 줄이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고, 광주도시공사는 마지막까지 실책으로 기회를 날리면서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은 인천광역시청이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틈 타 이효진과 김설희의 연속 골로 2-0으로 달아났다. 김지현의 강력한 슛으로 첫 골을 넣은 광주도시공사가 김금순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따라잡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15일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인천광역시청의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 서아루와 김금순이 하이 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하지만 광주도시공사 실책이 나오면서 강은서와 이효진의 골로 다시 인천광역시청이 6-4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는 초반부터 7명이 공격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공격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인천광역시청 이효진과 박민정이 한 템포 빠른 슛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9-6, 3골 차까지 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김설희의 연속 골로 치고 나가자,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순이 후방을 파고들어 피벗 대결을 벌였다. 광주도시공사가 실책으로 추격 기회를 놓치면서 인천광역시청이 13-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광주도시공사 유정원 골키퍼가 7미터 페널티를 연달아 막아내는 사이 서아루가 연달아 윙에서 골을 넣으면서 13-14로 따라붙었다. 이번에는 이민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고 다시 서아루가 골로 연결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광주도시공사의 수비가 전진 압박으로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인천광역시청이 공격 기회를 착실히 골로 연결하면서 18-16, 2골 차로 달아났다.

 

15일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인천광역시청의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이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효진은 이날 8골 3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인천광역시청이 실책 없이 매끄러운 공격을 이어가면서 23-20까지 치고 나갔다. 4분여를 남기고 인천광역시청 박민정이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실책과 공격자 파울로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24 대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8골, 박민정이 6골, 김설희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가은 골키퍼가 결정적일 때 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7골, 송혜수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MVP에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은 "우리가 최약체로 꼽혀서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첫 승리를 거둬 기쁘다. 지더라도 우리 색깔을 찾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쉽지 않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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