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잘 넣고 잘 막은' 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꺾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 김보은 7골·박새영 17세이브

2025-01-21

16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의 경기에서 삼척시청 김보은(왼쪽)과 허유진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김보은은 이날 7골 1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16일 오후 4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 대 24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3승 1무(승점 7점)로 2위를 굳게 지켰고, 부산시설공단은 2승 2패(승점 4점)로 4위에 머물렀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초반부터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1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의 돌파와 정가희의 속공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방민서의 윙 슛과 권한나의 7미터 페널티로 부산시설공단이 초반에 빠르게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왔고, 삼척시청이 빠른 속공 플레이로 전개해 전지연과 김보은이 골을 성공시켜 8-5로 재역전했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13-8, 5골 차까지 달아났다.

 

16일 열린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의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 권한나가 점프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페널티로 13-10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16-10, 6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혜원의 슛이 살아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격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삼척시청이 17-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부산시설공단이 2골을 먼저 넣어 17-15로 따라붙었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삼척시청이 21-16으로 다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이 추격 기회를 잡나 싶으면 어김없이 삼척시청의 수호신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삼척시청이 29-21, 8골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척시청이 32 대 24로 마무리했다.

 

16일 열린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의 경기에서 삼척시청 전지연이 점프 슛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은 김보은이 7골, 전지연이 6골, 김민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7세이브(47.22%)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가 7골, 정가희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수연 골키퍼는 역대 15호 600세이브를 달성했다.

 

7골, 1어시스트로 이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김보은은 "힘든 경기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김민서 선수와 연습 때 대화를 많이 하는데, 민서가 패스를 잘 넣어주기 때문에 좋은 콤비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추운 날씨인데도 응원와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https://www.maxport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