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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제압하고 시즌 6승… 분위기 반등하며 3위 탈환 나서

2025-01-21

16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 윤시열이 패스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꺾고 6승째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인천도시공사가 16일 오후 6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4매치데이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31 대 2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는 6승 1무 7패(승점 13점)로 4위지만, 3위 하남시청에 2점 차로 추격했다. 충남도청은 10연패에 빠지면서 1무 13패(승점 1점)로 6위를 기록했다.

 

전반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긴장이 감돌았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충남도청이 실책으로 급격히 무너지면서 크게 패하고 말았다.

 

양 팀이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몸싸움으로 실책이 많았다. 충남도청이 김태관과 최현근의 강력한 슛으로 앞서나 싶었지만, 윤시열의 속공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의 파울로 기회를 잡은 충남도청이 오황제와 박성한의 연속 골로 6-4로 달아났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면서 충남도청이 1~2골 차로 앞서며 경기를 이끌었다.

 

16일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의 경기에서 충남도청 원민준이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박동현의 골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심재복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인천도시공사가 13-12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양 팀이 2분간 퇴장을 주고받으면서 골도 주고받았다. 먼저 이요셉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자, 충남도청이 오황제와 원민준의 골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관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인천도시공사가 연속 골로 흐름을 잡더니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9-14로 달아났다.

 

안준기 골키퍼에 이어 김진영까지 2명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인천도시공사가 수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충남도청이 파울과 실책으로 기회를 놓치면서 21-15로 더 격차가 벌어졌다. 27-19, 8골 차까지 달아난 인천도시공사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인천도시공사가 공격 기회를 골로 연결하면서 30-20,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31 대 23으로 마무리했다.

 

16일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의 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이요셉(오른쪽 둘째)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이 7골, 이요셉이 6골, 윤시열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준기 골키퍼가 7세이브, 이창우 골키퍼가 6세이브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충남도청은 원민준과 김태관이 4골씩 넣고, 박성한이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환 골키퍼가 9세이브로 선방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경기 MVP에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이요셉은 "무조건 이기자는 얘기뿐이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아직 연승이 없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연승으로 이어가면 좋겠다. 신구 조화를 이루는 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계속 승리를 따내 봄 핸드볼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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