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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빛나 12골' 서울시청, 경남개발공사에 33-22 대승… 이연경 '시즌 아웃' 경남개발공사, 연패 빠지나

2025-01-21

16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서울시청 우빛나(오른쪽)와 박수정이 득점 후 하이 파이브 하고 있다. 우빛나는 이날 12골 3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서울시청이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섰다.

 

서울시청이 16일 저녁 8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데이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3 대 22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2승 1무 1패(승점 5점)로 3위에 올랐고, 경남개발공사는 2승 2패(승점 4점)로 4위로 하락했다.

 

서울시청이 전반에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실책으로 패배를 맛봤다.

 

전반 초반 우빛나의 강력한 슛 세 개로 서울시청이 3-1로 앞섰다.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빠르게 8-2로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가 정진희 골키퍼에 완벽히 막히면서 18분 동안 2골에 그쳤다.

 

서울시청이 7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0-2로 달아났고, 이연송의 골을 시작으로 경남개발공사가 10-4로 추격했다. 하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12-4로 다시 달아났다.

 

16일 경남개발공사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 이연송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경남개발공사의 무리한 공격이 연달아 나오면서 공격 기회를 넘겨줬고, 서울시청은 패스를 통해 16-7, 9골 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되다 경남개발공사의 김소라와 유혜정이 연달아 2분간 퇴장당하면서 5명이 코트에 서는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골만 내주면서 경남개발공사가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시청이 패스를 통해 기회를 대부분 골로 연결하면서 23-13, 10골 차까지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가 수비에서 서울시청을 막지 못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서울시청이 33 대 22로 마무리했다.

 

16일 경남개발공사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서울시청 송지영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2골, 조은빈과 박수정, 송지영이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4세이브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우빛나는 역대 20호 600골을 달성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이 6골, 유혜정과 김소라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서울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12골, 3어시스트로 경기 MVP에 선정된 서울시청 우빛나는 "지난 경기를 이기고 그 분위기를 이끌어서 다음 경기에 승리하자고 했는데 그렇게 돼서 너무 좋다. 우리 팀이 연령대가 낮아서 부족한 것도 많지만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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