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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청주FC]
충북청주FC가 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충북청주는 19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와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8일 3라운드 김포전 이후 빠져 있던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날 충북청주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승환이 골문을 지켰으며 홍준호, 전현병, 이창훈이 스리백을 이루고 이강한과 여승원이 양 측면에 위치했다. 중원에는 김선민, 서재원, 김영환이 자리를 잡았으며 그 위로 김병오와 페드로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먼저 웃은 쪽은 충북청주였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여승원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 과정 중 박스 내에서 김오규가 페드로에게 파울을 범하여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다. 전반 23분, 페드로가 페널티킥을 성공 시키며 충북청주가 먼저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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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페드로가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충북청주FC]
이후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 충북청주였다. 전반 41분, 서재원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그대로 상대 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서울 이랜드를 몰아붙인 충북청주였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은 종료되었다.
충북청주는 1-0 스코어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고 후반 12분, 서재원과 김병오가 나가고 마테우징요와 가브리엘이 투입됐다. 외국인 공격수 3명을 동시에 가동시키며 계속해서 상대의 골문을 두드린 충북청주였다.
후반 18분, 가브리엘이 단독 찬스를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여승원의 킥을 정확한 헤더로 꽂은 전현병이 득점에 성공하며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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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현병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충북청주FC]
후반 26분, 스코어를 2-0으로 벌린 충북청주는 여승원을 내보내고 윤석영을 투입시키며 수비에 한층 무게감을 더했다. 후반 33분, 상대의 프리킥 찬스를 통해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으나 이승환의 선방이 한 차례 나왔고 계속해서 후반 35분과 38분, 이승환의 연속적인 선방을 통해 골문을 지켜냈다.
후반 40분, 충북청주는 페드로와 홍준호를 내보내고 이동원과 정성우를 투입시키며 견고한 수비를 이어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킨 충북청주가 승점 3점을 챙기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경기 종료 후 충북청주 권오규 감독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승리의 분위기는 잠깐 즐기고 바로 다음 경기를 냉정하게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K리그2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맥스포츠뉴스 이태상 기자 taesang@maxpor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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